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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장님!
어제 좌대를 이용했던 단골입니다.

고려호 좌대를 2020년부터 현재까지 좋은 환경과 사장님의 친절함에 감사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네요.

유료터 낚시를 많이 다니지는 못하지만
자연지나 동우회 활동을 하면서도 사장님 좌대 추천도 많이 드리고 있고요

제가 전일 회사 동료와 좌대를 방문하여 겪은 일과
제가 당한 내용에 대해 제가 잘못한 것인지를 고려호 좌댕의 운영방식이 그분 말과 같은지 확인하고자 이렇게 문의드려봅니다.

저는 고려호 좌대를 방문할 때 가능하면 제가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게 첫배를 타려고 일찍 준비해서 움직입니다.

인기가 많은 자리 또는 다른 인원들과 방해가 많이 되지 않을 수 있는 자리를 선택하기 위해서이지요
모든 좌대가 선착순으로 자리를 선점할 수 있는 이유가 그런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날은 좀 늦어 2번째 배를 타고 들어오니 1호지는 만석에 가까워서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던 2호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2호지에서 선택한 자리는 다른 일행과 최대한 간섭받지 않을 수 있는 곳으로 위치를 선택했고요.
그 이유는 처음 낚시를 하는 제 동행인이 낚시 엉킴이나 투척을 잘 못하는 경우에
다른 일행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오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였습니다.

1차 방류 후 낚시를 진행하였는데... 저희 자리가 많은 입질이 있는 자리는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반대편과 우측면측이 방류빨이 잘 받는 자리였고 저희쪽은 2회 정도 입질이 있었고 다행이 동행인과 손맞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일 낚시의 목적은 동행인과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함이며
처음 낚시하는 동료에게 낚시 방법과 예절 등도 알려주기 위해서 였습니다.

잘 잡히지는 않는 상황이였지만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즐겁게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어떤 한분 때문에 그날의 기분을 망치는 상황이 벌어졌네요.

그날 제일 늦게 도착한 사람으로 가족들과 같이 온 가장분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낚시를 하시더군요
아이와 아이들은 한쪽에 두고 본인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낚시대를 옮겨 다니시더니 결국 제 쪽에서도 제 찌간거리 약 10cm에 투척을 하십니다.
아이들이야 고기 낚는 재미를 위해 입질이 있는 곳에서 그런 행동은 이해해 줄 수 있지만..

성인이신 분이 어떤 양해도 없이 찌간 거리 10cm 투척하는 걸 보고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왜 이런식으로 낚시를 하시는지... 다른쪽으로 투척을 해달라고요
찌가 이렇게 붙어 있으면 어느쪽에서 고기가 잡히던 줄 엉킴이 있지 않겠냐고요

그분.... 너무 당당하기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군요
 1. 너무 예민하시네요... 낚시 처음하세요??
 2. 유료터에서 니자리 내자리가 어디 있습니까...
 3. 초보라 못 잡아서 그러세요... 수심싸움인거 모르냐?
 4. 내가 어디로 옮겨다니며 투척하던 당신이 무슨 상관이냐!!!
 5. 낚시 하다보면 찌나 줄이 엉키는거 당연한거 아니냐... 바로 옆에 붙이는게 무슨 문제냐!!!

전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이전에 사장님께서 생각하시는 고려호 운영 방식에 대해 생각이 나서 그 분에게 말씀을 드렸지만
그 분은 자기는 이렇게 여기서 낚시를 많이 했다고 하시더군요

정말 화가 많이 났고... 진심 싸움까지 번질뻔 했지만... 그 가장분의 어린아이들을 보고 참았습니다.

2차 방류 후 인원이 어느정도 빠진 상황에서의 행동이였다면 이해합니다...
그 날 못 해본 자리에서 낚시도 해보고 사람이 줄었기 때문에 투척 거리도 어느정도 보장되기에 문제가 없을테니깐요

1호지 보다 적은 2호지에 16명 풀인원이 채워진 상태에서 이러한 행동을 하는 상황과.
고려호에서 이런 행동이 허용되는것으로 알고 있다는 것 또한요

같이 온 동행인에게 까지 기분이 많이 상해서 너무 미안했던 하루가 되었습니다.

사장님!!! 이러한 비 매너 행위가 허용되지 않도록 운영 규정 공지나 제제가 필요할 것 같아서 이렇게 후기란에 올려봅니다.